대구·경북교육청, 교육공무직 노조 총파업 대비…학생 피해 최소화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023년 3월 2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규현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6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피해 최소화에 대비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현장의 주요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또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매뉴얼'을 각급 학교에 보내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학교 급식은 파업에 참여하는 종사자들의 규모를 고려해 대체급식(빵·우유 등 제공)실시, 도시락 지참, 식단 간소화로 조리가 가능한 경우에는 급식 운영 등 학교별 여건에 맞게 운영한다.
 
초등 늘봄은 내부 인력을 활용해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5일 경산시에 있는 삼성현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대체 급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파업 종료 후에는 학교별로 위생과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급식 기구 세척 등을 완료한 뒤 급식을 정상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육부와 교육지원청, 학교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파업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공무직원 임금체계 개편, 전년대비 임금 15.7% 인상 등을 요구하며 6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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