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총파업…울산교육청, 학교 혼란 최소화 '총력'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오는 6일 총파업 돌입
이주호 부총리 주재 시·도교육감 영상회의 대응 방안

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6일 총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울산에서는 6일 총파업에 학교 200여 곳의 비정규직 노동자 1천여 명이 참여하며 이 중 300여 명은 서울 상경 투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염기성 부교육감은 전날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주재한 시·도교육감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들의 총파업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노사 간 협의를 통한 원만한 해결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또 총파업 대응을 위한 상황실을 설치하고, 긴급 사안에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급식과 관련해 파업 참여자 숫자를 고려해, 식단 조정과 대체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늘봄학교 경우,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으로 정상 운영하도록 했다. 특수교육은 학교별 대책 수립과 단축수업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총파업에 대비해  각 학교에 학생들이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안내했다.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빵, 우유, 편의점도시락 같은 간편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2월 3일 울산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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