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야권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4일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의원 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의견이 정해졌다"며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일 예정된 본회의에는 의원 전원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그 회의는 다 같이 안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의총장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별 의원들의 탄핵안 동참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5일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보고하고 6~7일에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여당에서 최소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탄핵안 통과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