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직후 반대 입장을 내놨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모든 시 행정 서비스는 정상 가동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교통, 치안, 소방, 공공의료 등 시민의 일상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무질서한 상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비상계엄이 선포 이후 이날 새벽 입장문을 내고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철회되어야 한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시장은 비상계엄에 대해 대통령실로부터 사전에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로 예정됐던 6박 8일 일정의 인도·말레이시아 출장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