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도상연습(TTX)이 순연됐다.
국방부는 4일 제4차 NCG 회의와 제1차 NCG TTX가 순연됐으며, 한미는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구체적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날 밤 긴급 선포됐다 해제된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일정은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카라 아베크롬비 미국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행이 공동 주관할 예정이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 완성 이후 보안 및 정보공유 절차, 위기 및 유사시 핵 협의 및 전략적 소통 등의 진전 사항을 점검하기로 돼있었다.
특히 첫 NCG TTX는 한반도상 위기와 유사시 핵 및 전략기획에 대한 보다 심화된 협력으로 확장억제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