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들 일정 줄줄이 취소…해외 출장 한기정 위원장 급거 귀국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윤창원 기자

밤사이 긴박하게 비상계엄이 선포· 해제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가운데 4일 정부부처 장관들의 일정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이날 개최 예정이었던 수산식품 수출업계 간담회와 수산물홍보대사위촉식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두 행사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선 농산물 입점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오후 일정인 겨울철 재해대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향했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급거 귀국 중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파리 도착 즉시 귀국 비행편을 준비해 귀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OECD 정기회의는 한 위원장을 대신해 신동열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관련 "기존 업무를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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