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경주시민교회가 12월 1일 감사예배와 함께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 원로장로 추대, 안수집사 은퇴, 항존직 임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1994년 12월 부임했던 권영욱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됐으며, 장호동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권영욱 원로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 신대원, 계명대, 계명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주제일교회 부목사를 거쳐 경주시민교회를 담임했으며, 경동노회 노회장과 경주시연합당회 회장, 경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경주지역 교회연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이와 함께 권 목사는 총회 이슬람교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총회 선교사 인사위원장, 영남신학대학교 이사장, 한국기독공보사 이사 등 통합총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저서로는 '개성화의 기독교상담학', '경주시민교회 20년사' 등이 있다.
권영욱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창립 30주년 기념예배는 경주동시찰장 한일환 목사(경주동일교회)의 기도와 경주동시찰 서기 이한웅 목사(경주생명샘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전 노회장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가 신명기 34:7을 통해 '모세의 세가지 리더쉽'을 제목으로 설교한 뒤 어노인팅 워십팀의 몸찬양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원로장로 추대 및 안수집사 은퇴식에서는 지난 1999년 12월 임직받은 차종희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됐고, 1997년 11월 안수집사로 임직한 김용원 집사가 은퇴했다.
임직식에서는 김동주, 김도연, 최병해 장로와 김종우, 홍은기 안수집사, 이경희 권사가 새로운 일꾼으로 세워졌으며, 전 부노회장 김성수 목사(영천베다니교회)와 경동노회 장로회장 정연도 장로(동부제일교회)의 권면이 이어졌다.
경동노회장 김춘삼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식에서는 당회서기 한영구 장로의 추대사와 원로목사 추대기도, 답사, 담임목사 취임기도 및 장호동 담임목사의 취임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장호동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와 인사 순서에서는 경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박동한 목사(경주제일교회)의 축사에 이어 경주남성합창단의 축가, 서동현 장로의 광고, 직전노회장 정연태 목사(사천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경주시민교회는 지난 1994년 7월 최인걸 목사와 이상득 장로를 중심으로 동천동 상가 2층에서 첫 예배를 드린 뒤 같은해 12월 권영욱 목사가 부임했으며, 1997년 예배당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동안 동북아 위자구시민교회와 말레이시아 깜풍세렌다교회, 필리핀 텔라파용시민교회 건축 등 해외선교에 힘을 썼으며, 경로대학 개설과 기악합주단 창단,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망부 개설, 붕어빵 전도 등 지역사회 섬김과 영혼 구원에 매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