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열린 신라문화제에는 20‧30대 여성이 많이 찾았고, 수도권 거주자 비율도 23%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예술의 전당에서 제51회 신라문화제 성과 공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협 시의회 의장,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시민축제운영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KT빅데이터 사업부와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신라문화제 방문객 및 시간대별 현황, 소비패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결과 이번 신라문화제에는 여성과 20‧30대 방문 비중이 높았다. 특히 서울·경기 거주자 방문 비율이 무려 23.3%를 기록하며 수도권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용역사들은 경주에 체류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분석결과 발표 이후 주낙영 시장은 시민축제운영단으로 신라문화제의 붐업과 시민 참여형 축제를 완성해 준 △시민프로듀서 △서포터즈 △화랑원화단 대표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경주시는 올해 신라문화제 시민축제운영단 공개모집을 통해 서포터즈 207명, 시민프로듀서 85명, 화랑원화단 48명을 구성했다.
특히 시민프로듀서는 축제기간 봉황대 행사장 인근에서 텀블러 및 손거울 꾸미기, 줄넘기 체험, 쓰레기 탐험대, 첨성대 모형 제작 등의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서포터즈는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신라문화제를 홍보했다.
친환경 그린리더 화랑원화단은 친환경 체험‧전시뿐만 아니라 일일 플로깅 자원봉사 100명을 모집해 축제장을 청결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시민들의 문화 예술적 역량과 자부심을 확인한 행사였다. 내년에는 APEC 정상회의에 맞춰 더욱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글로벌 명품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