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기록적인 11월 폭설 쏟아져…내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 좀더 이어져

기상관측 117년 만에 역대 11월 중 서울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조심스레 걷고 있다. 류영주 기자

어제와 오늘사이 경기도 용인 백암면에는 47.5cm, 서울에도 28.6cm 안팎의 기록적인 11월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오늘 낮 동안에 기온이 오르면서 잠시 눈이 그치기도 했습니다만, 내일까지는 전국 대부분지역에 비나 눈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번과 같은 폭설 수준은 아니지만, 이미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곳에서는 추가 눈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 해주셔야겠는데요, 특히, 출.퇴근길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일단 내일 아침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15cm 안팎, 전북 동부에 2~7cm 그밖의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 1~3cm 안팎의 눈이 더 내리겠고요, 내일 오전부터 밤사이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1~5 cm 안팎의 눈이 좀 더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화 4도를 비롯해 춘천 영하 6도, 대전 영하 2도, 대구 0도로 중부지방은 오늘보다 3도에서 8도가량 크게 떨어지겠고 찬바람이 불어서 체감기온을 더 끌어내리겠습니다. 또, 내일 한낮 기온도 서울과 원주, 청주 5도, 대구 8도, 광주 9도로 오늘과 비슷해서 예년 이맘때보다 더 춥겠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해안과 산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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