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최고위원 "광주·전남 상생발전 TF, 공항 이전 물꼬 터"

■ 방송 : 광주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김지희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1월 27일(수)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광주·전남에서는 가장 큰 화두지만 지역만의 일로 미뤄졌던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가 드디어 전국적 관심으로 물꼬가 트일 것 같습니다. 어제 광주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항 이전 문제를 포함해 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위한 TF 구성을 말했는데요. 새로운 국면을 맞은 공항 문제 그리고 광주·전남의 상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연결해 봅니다.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김민석>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일단 감사를 드립니다. 또 방문해 주셔서 현안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오랜만에 이제 광주에 오셔서 반가운 소식 주고 가셨는데. 공항 이전 문제를 포함해서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한 TF 구성 계획을 발표하셨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김민석> 네. 우선 TF에서 다룰 내용들은 첫 번째,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쭉 강조해 온, 대한민국에도 필요하고 또 호남에서 선도할 거로 생각하는 에너지 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는 에너지 그리고 두 번째로는 최근에 부·울·경에서 초광역 관련한 논의들이 있는데 이것도 광주·전남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주제라고 보는 행정과 산업의 협력 문제 그리고 세 번째가 지금 말씀하신 공항 문제가 있습니다.
 
◇진행자> 사실 그동안, 지역의 여러 현안을 비롯해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문제에 정부와 당이 관심이 없단 비판도 있었는데. 현시점에 광주·전남 상생발전 TF를 구성한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김민석> 애초 취지는 민주당이 호남에 가장 큰 기반을 둔 당이자 앞으로 호남 발전에 책임을 지는 그런 입장에 관해 저희 당의 의지를 담았고요. 특히나 지난 영광 보궐선거 때도 그런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요. 저희가 지금 정권 교체와 집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지역의 과제 중에 제일 먼저 광주·전남부터 다루자고 해서 광주·전남 상생 발전 TF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 강기정 시장께서 특히 공항 문제와 관련해 광주와 전남이 머리를 맞댈 공간을 당에서 주도적으로 열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쭉 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광주·전남이 큰 틀에서 어떻게 앞으로 비전을 가져갈 것인가 하는 것을 함께 논의하고 그 차원에서 공항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훨씬 논의도 풍성해지고 해결 방향도 더 잘 찾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겁니다. 그래서 일단 지금 제가 원칙적인, 이러이러한 방향에 대해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는가 생각하고 광주에 양부남 위원장님 또 전남의 주철현 위원장님이 최고위원 두 분과도 상의했고 이재명 대표와도 말씀을 나눴고 또 우리 사무총장과도 말씀을 나눠서 큰 틀과 대원칙을 정리한 선상에 어제 제가 광주하고 전남을 방문해서 시도지사 시장님과 도지사께도 말씀을 드리고 또 언론에도 설명을 드리고 그렇게 된 겁니다.

◇진행자> 그래서 이제 광주시가 그간 무안군 등을 대상으로, 독자적으로 추진했던 공항 이전의 노력을 모두 철회하고 어떻게 보면 민주당과 정부에 더 초점이 맞춰지게 됐는데. 이번에 TF를 통해서 풀어야 할 가장 핵심 문제인,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민석> 아까 제가 대표적인 세 가지 과제를 말씀드렸는데 그게 순서나 어떤 경중이 있는 것은 아니고 세 가지를 다 다루겠는데요. 그중에서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아시다시피 무안 지역에서 문제 제기가 있고 또 이 문제를 어느 시기까지 풀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것이 있어서요. 일단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장을 여는 것이 제일 필요하고요. 거기서 그렇게 시작을 하면 일단 해당 지역에서 주민의 여론은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또 어떠한 쟁점이 있는 것인가, 현재 우려는 어떤 부분인가 이런 것들을 쭉 한번 정리를 하고, 어떤 계획을 갖고 논의할 수 있는가 이런 것들을 우선 짚어보는 것부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 과정에서 이제 무안군의 합의를 끌어내는 일이 제일 먼저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 뭐 복안이 있으신가요?

◆김민석> 어차피 이거는 서로 다 각각의 입장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요. 어떤 방향에서 이거를 풀어갈지 조금 더 구체적인 얘기는 장을 연 후에 시작하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제 사실 당 차원에서 이렇게 TF 특별위를 구성한다고 해도 이런 사안들은 정부의 협력도 반드시 필요한데. 지금 워낙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어떻게 협력을 끌어낼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김민석> 그렇긴 하지만 이것은 꼭 현재의 여야 관계와 연동해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고요. 저희가 국회에서 또 여러 가지 입법이라든가 정책 이런 부분들은 또 각각의 필요한 사안에 따라서 진행하는 대목들이 있기 때문에. 꼭 어떤 정치적인 상황과 연동해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진행자> 네. 광주 현안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요. 더불어 어제 전남도 함께 방문을 하셨습니다. 전남은 어떤 이유에서 또 방문하셨고 어떤 이야기를 좀 하셨습니까?

◆김민석> 중앙당에서 최고위원들 그러니까 광주와 전남, 전남과 광주의 국회의원들께서 지역의 현안들을 늘 다루고 또 지역 언론과도 쭉 이렇게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계시지만 중앙당의 지도부 차원에서도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논의가 있어서요. 제가 앞으로 가급적 가능하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라도 광주와 전남을 이렇게 쭉 찾아서 말씀드리고 언론에 설명드리고 이런 기회를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논의를 지도부 차원에서 했기 때문에 그 취지의 연장선에서 마침 어제는 이번에는 상생·발전 TF 구성에 대한 원칙적 합의도 있고 해서, 그 합의가 대략 원칙적인 가닥이 잡히니 바로 가서 말씀을 드린 거고요. 아울러서 마침 어제는 이재명 대표의 재판 문제도 한 고개를 넘고 해서 등등 겸사겸사 설명도 드리고 또 당연히 전남도지사를 뵙고 말씀드린 상생 TF에 대해서도 취지를 설명드리고 어떻게 구성했으면 좋겠는가 의견도 나누고 그랬습니다.
◇진행자> 말이 나왔으니까, 호남이 이제 민주당 텃밭이라고는 하지만 이재명 대표 재판 문제도 그렇고요. 워낙 사건이 많다 보니 호남 민심이 좀 술렁인다고도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럴 때 지역을 위해 지금 당 차원에서 어떤 비전을 그리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김민석>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기소권 남용과 관련한 게, 5개의 재판에 1,2,3심을 계산한다면 15번 산을 넘어야 되는데 이제 두 고개를 지난 것입니다. 그렇지만 큰 틀에서 저희는 결국은 다 잘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고 있고요. 특히나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 민주당이 호남을 텃밭 또는 기반으로 했던 정당으로서 받아온 사랑이 있어서 그간에도 노력을 해왔고요. 특별히 이재명 대표는 먹고사니즘을 내세우고 있는 입장에서 실질적인 성장, 실질적인 지역의 경제 발전, 실질적인 민생에 도움을 주는 쪽으로 민주당이 확실한 기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워낙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원래 이번에 공항 문제와 관련한 TF를 구성했으면 좋겠다 하는 얘기가 있기 전에도 광주·전남의 발전 방안에 대한 별도의 전략과 정책 이런 것들을 집중해서 찾고 또 가령 다음 내년에 있을지 내후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그런 비전이 확실한 후보들을 공천하고 또 성과를 갖고 저희가 점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방향을 집중해서 챙겨가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런 방향과 생각들이 실천으로 잘 이어져서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석> 네. 감사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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