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해군군수사령부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마산 로봇랜드에서 '제11회 창원형 대·중·소 상생마켓'을 '2024년 민·관·군 상생협력 교류회'와 확대 개최한다.
'창원형 대·중·소 상생마켓'은 체계기업, 군 등 수요처와 공급처인 방산 중소기업 간 제품과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도출하기 위해 2021년부터 창원시가 주도해 개최하고 있는 대·중·소 동반성장 플랫폼이다.
창원시와 경상남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1일 차에는 해군군수사령부와 방산 유관기관 관계자, 방산 중소기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해군군수사 주요 업무와 사례, 창원대학교 김호성 교수의 글로벌 방산 동향과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발표, 방위사업청 지원사업 안내와 개선 방향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공급처와 수요처 간 네트워킹, 개별상담 등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2일 차와 3일 차에는 전시관 운영, 네트워킹, 개별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최근 해군이 강조하고 있는 부품국산화는 함정과 기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부품을 국내 자체 개발함으로써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조달원 확보와 국방예산 절감 효과 등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에 해군 부품 국산화 품목인 여과기 부품 등 155종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장승진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행사가 군·민간 공급망 구축은 물론 방산기업의 해외 수출 활로 개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끊임 없는 기술혁신과 기업 간 공급망 재편을 통해 동반 수출 및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제4회 대·중·소 상생마켓'에 이어 두 번째로 해군군수사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부품국산화 품목 개발 신청접수, 해군 주요 국산화 개발 품목의 세부사양 안내와 발표 등 부품국산화에 초점을 두고 민‧관‧군 미래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