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소방본부는 26일 대형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특수 소방차 시연회를 열었다.
경남 소방은 31종 722대의 소방차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화재·구급·구조를 목적으로 운용하는 차량은 19종 532대다. 장비 운반 등 지원차는 12종 190대, 특수 기능이 장착된 소방차는 11종 117대다.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도내 소방서 현장 지휘관 등 130명이 참석했다.
동원된 차량은 총 19대로, 무인파괴방수차와 같은 특수 차량의 기능과 활용 사례를 교육했다. 특히, 고가방수, CAFS(물과 포소화약제를 압축 공기로 분사하는 기술), 송풍, 배연 등 특수 소방차의 기능을 직접 시연했다.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은 "경험하지 못한 복잡하고 대형화된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능과 기능을 가진 장비의 활용이 필수"라며 "특수 소방차를 적극 활용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