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루지 청소년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월드컵 대회에 대비, 강화 훈련에 돌입했다.
26일 대한루지연맹에 따르면 전날 소집한 9명의 루지 청소년 대표 선수들은 다음달 17일까지 강원도 평창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동계 강화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단기적으로는 내년 2월에 열리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12월에 개최되는 주니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다. 대한민국 루지 청소년 대표팀이 주니어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명 대표팀 선수들 중 5명은 올해 처음 연령별 대표로 선발됐다. 이들은 특히 썰매 주행을 처음 경험하는 루지 새내기다. 이와 관련, 현재 청소년 대표팀을 지도 중인 김동현 국가대표팀 지도자(강원도청)는 "다수 선수가 썰매 주행에서 이른바 '초짜'라 지도자 입장에서는 설렌다.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루지연맹 관계자는 "다른 종목의 청소년 대표팀은 통상 연 2회 정도 소집 훈련을 진행하지만 루지는 세 번째 훈련을 소집했다"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 로드맵을 실천 중으로 청소년 대표 선수들은 다양한 국제 대회에 출전하게 될 것이다. 특히 처음 출전하는 월드컵에서 깜짝 놀랄 성적을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