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호소문과 온라인 투표 참여 링크를 게시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희영 위원장을 소환 조사한다.
2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전희영 위원장을 다음 달 3일 오전 10시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전교조는 지난달 22일 홈페이지에 전 위원장 명의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참여로 퇴진광장을 열어냅시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올리고, 시민단체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의 온라인 투표 참여 링크 등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전 위원장이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전 위원장은 경찰 출석 전에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