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무죄' 선고를 받은 데 대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검찰의 주장은 모두 허구이자 공권력을 남용한 비열한 공작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직격했다.
25일 이재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당대표 무죄를 환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당연하고도 마땅한 결과다"라며 "정치검찰에 대한 법원의 철퇴이자 통렬한 심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몇십 년 전 사건을 기어코 끄집어내 몇 마디 말을 표적 삼아 비 오는 날 먼지 털듯 이뤄진 음험한 시도였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야당 대표를 향한 정치적 수사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무능을 감추기 위해 민생보다 정적 죽이기에 골몰한 정부, 권력의 시녀로 제1야당 대표를 낙인찍고 죄를 덮어씌운 검찰"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국민의 분노와 외침을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 폄훼하고 조롱해 온 국민의힘은 오직 진실과 정의를 믿고 함께 버텨온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근 이재준 시장은 이재명 대표 측에게 수원지역 골목상권을 위한 민생 행보를 제안해 관련 간담회 등을 개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시그니처 정책 수단인 지역화폐의 순기능을 앞세우며 이 대표와 동행한 바 있다.
경기도내 정치1번지이자 수부도시인 수원시의 민주당 소속 수장으로서 당대표에 대한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다는 게 지역 정치권 일각의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