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9일 경상북도가 주최한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안동 길안천지생태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북 21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35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산불 지상 진화 주력 장비인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장비운영과 숙련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산불현장지휘본부 설치·운영과 기계화시스템을 이용한 산불 초기 진화 능력 평가 등 2가지 종목으로 나눠 경쟁을 펼쳤다.
경주시는 산불 진화에 필요한 수원 확보, 펌프 설치, 물 공급, 진화까지 단 4분 8초의 뛰어난 기록을 거두며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1위는 포항시, 2위는 봉화군이 각각 차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지상진화대의 역량을 강화해 산불을 예방하고 진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