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보당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에 관해 구체적인 첩보를 입수하고 확인 중이다.
국가정보원은 25일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하게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병된 북한군 중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국정원이 구체적인 첩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지원받은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면서 관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은 당시 공습으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정보의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현재 쿠르스크 지역엔 1만 1천 명 안팎의 북한군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