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만 명 1만 원의 기적이 현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22일 '듀센 근이영양증'이라는 근육 손실 희소병을 앓고 있는 3살 사랑이를 돕기 위한 '46만 명 1만 원 기적의 챌린지'에 동참했다.
충청북도 공무원노조도 전 직원 모금 운동을 통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 병은 유전자 이상으로 신체 근육이 퇴행하는 희소 질환으로 최근 미국에서 신약이 개발됐지만 치료비만 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랑이의 아빠인 청주 오산교회 전요셉 목사는 치료비 마련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을 출발해 오는 29일까지 하루 10시간, 40km를 걸어 서울 광화문에 도착하는 국토대장정과 함께 1인 1만 원을 후원하는 '46만 명 1만 원의 기적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북에서 나고 자란 사랑이가 건강한 성인으로 마음껏 자신이 꿈을 펼치는 기적을 만들 챌린지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며 "도민들도 사랑이 가족을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