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스마트팜 지원 사업이 지역 특성과 동떨어져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신유정 의원(조촌·여의·혁신동)은 "정부와 전북도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나섰지만 전주시 스마트팜 지원 사업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8개 사업 중 청년희망 간편형 스마트팜 지원 등 4개가 수요자를 찾지 못해 지원을 하지 못했다.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 과수 분야 스마트팜 확산도 마찬가지다.
신 의원은 "높은 초기 구축 비용과 자금 유치 어려움 등 재정 상황뿐만 아니라 작물과 날씨 등 기후 여건 등으로 지자체와 수요자 사이에 간극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요자와 지역 농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 설계를 강조했다.
신 의원은 "도심형 컨테이너 스마트팜과 같이 도농 복합도시인 전주시에 걸맞은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지역 농업기관들과 머리를 맞대 산학연과 행정이 협력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