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5박8일 APEC·G20 정상회의 일정 마치고 귀국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55분쯤 공군 1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서울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등이 대기해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도착 시간이 이른 새벽이라 수고스럽게 공항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이날 마중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공군 1호기에서 하차해 영접 인사들과 차례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의 어깨를 두들기며 인사하고, 정 실장과 손을 맞잡았다. 윤 대통령은 또 홍 수석과 짧게 대화한 뒤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려 마중 나온 정진석 비서실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출국해 5박 8일 순방 기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 차례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외교 무대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개발 격차 완화 등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도 발신했다.

아울러 이번 다자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한일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어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역내외 정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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