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사업 차질

제338회 춘천시의회 임시회 개회. 유튜브 캡처

육동한 춘천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춘천시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사업이 춘천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 과정에서 제외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확보한 국비 5억 원마저 반납될 처지에 놓였고 사업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춘천시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임시회에서 WT 본부 건립사업을 제외한 채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 등 일부 내용을 수정 가결하며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일각에서는 춘천시의회가 WT 본부 건립사업 계획을 제외한 배경에 대해 춘천시가 주민자치지원센터 폐지 조례안 통과와 관련, 시장의 재의 요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 시의회와의 갈등이 격화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시의회의 결정이 정책 방향에 중대한 방해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춘천시 주민자치지원센터 폐지 조례안 관련해서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없지 않았다"고 했다.

춘천시는 다음달 초까지 문체부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결과를 통보해야 국비 5억원 교부가 가능하다. 해당 기간이 지나면 예산은 불용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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