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무원들이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쇼츠 영상 시리즈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시 공무원들은 지난 8월부터 매주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쇼츠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 영상들은 짧은 길이와 유쾌한 연출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영상 시리즈는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하고 기획에 참여한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광주의 문화적 자산인 비엔날레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색다른 방식을 시도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홍보 영상 제작을 위해 광주시 회계과에 근무하는 나우철, 진종배, 감사위원회 박요한, 도시철도건설본부 김보선, 농업기술센터 이강하 주무관 등 다양한 부서의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드론 촬영을 맡은 서병수 씨, 잭팟크루 비보이 최장군 외 7명, 아나운서 장소정, 광주은행 정지혜, 양궁선수 안산 등 재능기부자들도 힘을 보탰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된 특별한 영상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비엔날레를 알리고, 광주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광주 시민들도 잘 알지 못하는 장소들을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광주의 매력을 전달하고, 비엔날레 관람과 더불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8시간의 산행과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지역의 대표 스포츠팀인 기아타이거즈 응원석에서의 열정적인 순간이 공중파 방송 중계에 소개되는 에피소드도 담아냈다.
홍보 영상 제작을 총괄 기획한 광주시 회계과 나우철 주무관은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휴일과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촬영을 진행했다"면서 "매주 한 편씩 업로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 영상을 통해 광주의 숨은 명소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