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해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도는 재난 단계별 비상근무 인원을 최대 130명으로 대폭 늘린다.
자동제설장치, 제설장비 등의 작동 여부를 미리 점검하고 제설제를 확보하는 등 강설·결빙 대응을 강화한다.
교통 혼잡 등 많은 눈이 내릴 경우를 대비해 도와 시군, 부산지방국토청, 경찰, 소방, 39사단 등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팀을 꾸려 신속하게 대응한다.
자연재난에 취약한 홀로어르신, 저소득층, 야외노동자 등을 보호하고, 보온 관리가 중요한 농축수산 분야의 각종 시설 피해를 막고자 대응 전담팀을 운영한다.
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최근 기상 상황의 불확실성 증가를 언급하며 "경남은 대설과 한파 경험이 적어 장비와 자재 등에 다소 소홀할 수 있어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 등 11억 1400만 원을 시군에 교부해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하도록 했다.
고령층 보호자를 대상으로 기상특보를 안내하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걸도록 요청하는 '행복SMS 알림서비스'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