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부의 타당성 평가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충북 음성군의 역점 사업인 음성박물관 건립에 드디어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최근 '음성박물관 건립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처음으로 1종 종합박물관 건립 계획을 세운 이후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관문을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군은 2028년까지 모두 294억 원을 투입해 원남리 상당리 반기문평화기념관 인근 1만 400여㎡부지에 건축연면적 5천여㎡,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과 수장고 등을 갖춘 음성박물관을 짖는다는 계획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들어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을 위해 다양한 전시 기획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