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종합상황반을 꾸리고 △교통소통 △수송지원 △소음방지 △의료지원 △홍보지원 등 분야별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험 당일 오전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또, 시험장이 몰려 있거나 주변 진입도로가 협소해서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시험장 28곳에는 시 교통혁신과 직원을 배치해 교통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수능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BRT구간을 제외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 중지하고,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을 위해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시험장이 몰려 있는 지역의 83개 노선버스는 해당 시간 배차 간격을 단축 운영할 계획이다.
각 구·군에서는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혼잡지역 교통 관리와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계도에 나서기로 했다.
시험장이 있는 14개 구·군별 소음대책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및 생활 소방을 점검하고, 시험시간에는 응급·소방차량 경적 자제와 소음 유발 차량의 우회를 유도할 예정이다.
수험생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 이송을 위해 구·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반을 운영한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모두 58개 학교에서 2만7356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