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지팡이를 짚고 변호인과 함께 나타난 명씨는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통령 내외 도움을 받았는지',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음성 담긴 녹취를 오늘 가지고 왔는지' 등을 묻는 말에는 "검찰 조사에서 밝히고 오겠다"고만 대답했습니다.
이후 "한마디만 하겠다"며 "이 사건은 돈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으로 보며 저는 이와 관련해 돈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명씨의 소환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