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동해시와 삼척시가 전국 최초로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사업자 및 지원시설 집적화와 수소산업 지원을 위해 지정한 지역이다. 이번에 유치한 특화단지는 '수소법' 제정에 따라 마련된 법적제도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정되는 1호 수소특화단지다. 특화단지에는 맞춤형 성장과 투자사업 지원, R&D, 세제, 기술 개발등이 우선 지원되고 기업 입주·유치를 위한 정부 보조금 등이 적극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것은 동해‧삼척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로 동해 특화지구와 삼척 특화지구의 총 면적은 35만여 ㎡이다.
동해특화지구는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내 33만 2452㎡며 입주기업은 산업진흥‧기술검증 시설 장비를 활용해 수소관련 소재‧부품‧장비를 시험‧평가할 수 있다. 삼척특화지구는 호산일반산업단지로 면적은 1만 7589㎡며 수소공급시설 구축과 수소액화 기술개발을 지원해 전 지역에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수소특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소개, 입지 접근성, 투자 보조금, 사업화 지원혜택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특화단지 육성사업, R&D, 시제품 보급, 인력양성 등 혜택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수소기업 입주‧유치를 위한 추가적인 정부 보조금도 지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수소 핵심 3종 세트(시범도시, 규제자유특구, 클러스터)에 이어, 수소특화단지까지 유치에 성공해 명실상부 수소산업 중심지로 나아갈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특화단지 입주기업은 해외 수소시장을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기업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등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