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가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 임용후보자인 예상원 전 경남도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지난달 30일 실시한 인사청문회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 채택을 결정했다.
보고서에는 예 후보자가 공기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어 전문성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지만, 후보자의 직무 수행에는 결정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시의회의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가 인가검증 결과를 시에 보내면 시는 관련 절차를 밟고 예 후보자를 정식 임명하게 된다. 최종 임명이 된다면 최근 1년 동안 이어진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 공백 사태는 해소된다.
예 후보자는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10년간 창원레포츠파크 입장객은 절반 이상 줄었고, 한때 세수 효자로 불리던 세금 수입은 40%나 감소했다"며 "이사장이 되면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혁신을 통한 내부 체질 개선, 신규 사업 발굴, 경영사업 다각화 등을 지체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4년간 지방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해온 경험 등은 창원레포츠파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