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앞으로 4년을 이끌어갈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이 오늘(31일) 취임했습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새로 선출된 12명의 연회 감독들과 함께 복음의 능력으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새로운 4년을 열어갈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이 취임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에서 취임한 김정석 신임감독회장은 12명의 새로운 연회 감독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진리를 추구하며 감독의 직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김정석 취임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나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교리와 장정을 준수하고 감리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감독회장의 직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하나님과 모든 교역자와 성도 앞에서 엄숙히 선서합니다."
코로나 감염병 기간을 포함해 힘겨운 시기를 맡아 지난 4년간 감독회장직을 수행해온 이철 감독회장은 하나님과 모든 교회들의 도움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새 감독회장이 다가오는 난제들을 잘 해결해갈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저보다 더 열심히 파워 있게 일을 잘 해나가서 난제들을 해결해 가리라고 믿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으로부터 의사봉과 총회기를 전달받은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은 4년 임기 동안 복음의 능력으로 감리교회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석 취임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복음을 힘있게 전하며 복음의 능력 앞에 복음을 통하여 도전을 넘어서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감리교를 위해 희생하며 섬기는 일꾼으로 일하겠습니다."
12개 연회 감독들도 취임 인사를 전하고 맡겨진 감독직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이틀 간의 총회일정을 마무리한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이번 총회에서 성소수자의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결의했습니다.
이단대책위원회는 퀴어신학이 동성애를 미화하고 반기독교적이며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면서 이단 결의를 촉구했고, 총대들이 받아들였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활동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해 총회 결의에 따라 구성된 NCCK연구대책위원회는 NCC와 세계교회협의회 WCC의 종교다원주의와 용공성, 친동성애 논란 등 NCC 탈퇴 요구자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단체의 입장을 듣고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대책위는 NCC와 WCC에서 탈퇴하기 보다는 복음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감리교회가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감리교단의 정서가 NCC에 반영될 수 있게 NCC 실행위원과 대의원으로 보다 중립적인 위원들을 파송할 것을 제안했고 총회가 이를 채택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