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지역에 거주하는 '엄마'들이 자녀들에게 봉사를 베풀자는 취지로 설립한 학부모 동아리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맘탄플랜 협동조합'으로 거듭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맘탄플랜 협동조합(이하 맘탄플랜)은 오는 11월 1일 맘탄플랜 야외 공연장에서 조합 사무실과 함께 야외 공연장 개관식을 개최한다. 맘탄플랜은 엄마들의 탄탄한 계획과 마음이 탄탄해지는 플랜을 만드는 기획자들, 그리고 그 기획력으로 만들어진 문화의 장을 함께 열어갈 방침이다.
이번 론칭쇼는 1부 개관식, 2부 토크 콘서트, 3부 바자회 등의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들의 공연, 여성기업인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기부 바자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문화의 장을 열고, 협동조합의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맘탄플랜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맘탄플랜은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 자아 실현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협동조합 창업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를 위한 롤모델로 자리잡고, 다양성을 가진 여성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문화·놀이 교육 지원, 가족 행사 진행, 공간 대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서 놀이 교육, 노인 통합 놀이 교육(웰다잉 지도), 정리수납 교육 등 다양한 부모 교육과 맞춤형 행사 기획(생일 파티, 바자회, 플리마켓 등)도 있다.
또한 강의장, 스터디 모임, 공연장과 연계한 공간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림책 읽어주기, 인형극 공연, 정리수납 봉사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문화·여가 활동 기회를 통해 문화적 혜택도 증진시켜 '살기 좋은 태백'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맘탄플랜 김희정 이사장은 "맘탄플랜은 모든 엄마들이 자신만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더 나은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맘탄플랜 협동조합의 시작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황지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를 해보자는 취지로 점심시간을 이용한 책읽기 봉사활동 '북적북적' 학부모 동아리를 결성했다. 이후 지난 4월 조합을 설립했으며 9월에는 태백시가족센터와 협약을 맺고 정리수납 교육과 정리수납 봉사단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