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비축벼와 시장격리 물량에 대해 매입검사가 시작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2024년산 공공비축벼(가루쌀벼 포함) 40만톤과 지난 15일 발표한 쌀 수급 안정대책에 따른 시장격리 물량 9만 5000톤에 대해 매입 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비축벼 40만톤 가운데 포대벼 32만톤은 농관원 전국 130여 개 지원·사무소에서 직접 검사한다. 산물벼 8만톤은 지난 8월 30일부터 전국의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361개소에서 민간 검사관이 수확기에 맞춰 검사하고 있다.
매입검사는 전날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북도 전주시·김제시·부안군을 시작으로 각 도별 배정 물량에 따라 전국 1000여 개 검사장에서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가루쌀벼는 저온 창고에 저장해야하는 품종 특성을 감안해 수확 일정에 따라 농업인이 희망하는 매입 일정에 맞춰 수시 검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시장격리가 결정된 20만톤 가운데 사전격리 10만 5000톤을 제외한 9만 5000톤에 대해서는 공공비축벼 40만톤과 함께 연말까지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쌀 시장 안정 및 농업인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벼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농가들은 출하품이 검사규격에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