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의 상가 시설에서 화재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중구 5층짜리 상가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11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건물 외벽과 실외기 등을 태워 소방당국 추산 1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실외기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3시 20분쯤 동구의 한 노래방에서도 불이 나 소방당국 추산 11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영업 전이라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주방에 있는 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