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8일 서울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에 참석했다.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산업부가 지난 5월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사업이다.
기계·조선·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2개 주력 업종의 공급 체계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AI 자율제조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경남은 공작기계·조선 등 2개 분야 과제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창원에 AI 자율제조 기술이 집약된 하이엔드 절삭가공 전문공장을 구축하고, 중대형 배관 제조 공정에 AI 알고리즘을 도입한다.
AI 기술을 통해 제조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AI 도입 비율을 현재 5%에서 40% 이상으로 늘린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제조산업의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조산업에 AI와 로봇을 결합한 AI 자율제조 도입이 시급하다"며 "기계·조선뿐만 아니라 주력 업종인 방산·우주항공·원전 등 모든 제조업에 AI 자율제조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