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나물캐는 소리·강릉 논 매는 소리, 강원의 소리를 전수합니다"

제27회 강원전국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한 국악인 최은영 씨. 최 씨는 이 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최은영 씨 제공

◇ 최진성> 강원도의 민요, 얼마만큼 알고 계십니까? 강원도 민요에는요. '정선 아리랑' 뿐 아니라요, 나물 캘 때 부르는 소리, 논을 맬 때 부르는 소리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토속 민요가 참 많다고 하는데요.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달 열렸던 제27회 강원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한 국악인 최은영 씨와 민요부 최우수상에 이소연 씨를 모시고, 우리나라 민요 이야기 뿐 아니라 강원 민요의 전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제가 방송 전 잠깐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흥미롭고, 재미있고, 유익하기까지 합니다! 오늘의 인터뷰 주인공 모셔보겠습니다. 국악인 최은영 씨와 이소연 씨입니다. 안녕하세요?

◆ 최은영, 이소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최진성> 일단 각자 자기소개와 또 청취자분들, 도민 여러분께 인사 한번 나눠주시죠.

◆ 최은영> 안녕하세요. 저는 춘천시립국악단 단원 최은영입니다.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 이소연> 안녕하세요. 저는 춘천시립국악단 단원 이소연입니다. 반갑습니다.  

◇ 최진성> 이 시간에 두 분의 이런 상기된 톤이 너무 좋습니다. 일단은 저에게는 국악이 너무 생소한 분야이기도 해서 오늘 공부하는 느낌도 드는데 국악에 대한 여러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축하 인사를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지난달에 열렸던 제27회 강원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두 분 모두 수상을 하셨는데요. 각자 어떤 상 수상하셨는지 알려주세요.  

◆ 최은영> 네, 저는 종합대상을 받은 최은영입니다. 하하.

◇ 최진성> 종합대상은 어떤 상인 거예요?

◆ 최은영> 분야가 세 분야로 크게 나뉘는데요.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강원소리 이렇게 세 부분에서 제일 잘한 분들끼리 올라오셔서요. 종합적으로 한 번 더 경연을 하게 됩니다. 거기서 이제 1등을 차지한, 접니다. 하하.  

◆ 이소연> 저는 경기민요 부문에서 소리를 해서 최우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종합대상을 겨루는 거는 최은영 씨가 1등을 해서 올라가신 거고, 저는 2등이 된 거죠.  

◇ 최진성> 그렇군요. 아쉽지는 않으세요?
 
◆ 이소연>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 최은영> 아쉬워하는 것 같은데요?
 
◆ 이소연> 아니에요. 하하.  

◇ 최진성> 두 분이 오랫동안 알고 지내서 그 친밀함이 서로의 장난으로도 느껴지는데요. 하하. 일단은 전국국악경연대회, 보니까 27회면 역사도 꽤 된 대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대회인 거예요?

◆ 최은영> 이 대회는 올해부터 대회 규모가 확대가 됐어요. 그러다 보니 경서도 민요뿐만 아니라 남도민요, 강원 소리까지 모든 장르를 포함한 최초의 대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진성>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강원소리 이거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거예요? 지역별 차이인 거예요?

◆ 최은영> 그렇죠. 지역에 따라서 경기민요 같은 경우는 이제 경기도와 서울 지방. 서도민요는 이제 위 지방 평양 지역. 그다음에 남도민요는 아랫지방. 그 다음에 강원소리는 이제 강원도 쪽. 지역에 따라서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진성> 강원도에서는 열렸지만 그럼 전국의 소리꾼 분들이 모두?  

◆ 최은영> 다 오셨죠.

◇ 최진성> 우리가 그러잖아요. 고수는 또 고수를 알아본다고. '저분들 오셨구나' 이런 분위기였나요?

◆ 최은영> 네, 맞습니다.  

◇ 최진성> 그러면 '경쟁'이라고 표현하면 어떨까 싶은데 그 과정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한 분씩 나와서 무대를 선보이고 심사하는 과정인 건가요?

◆ 최은영>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아무래도 대회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예선으로 딱 네 분만 선정을 하는 거예요. 본상에 올라가실 분들을. 그래서 한 분씩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시간 안에 노래를 부르면 종을 칩니다. 그러면 노래를 그만하고 인사하고 내려가시는 겁니다.

◇ 최진성> 뭔가 그 냉기가 좀 느껴지는? 아주 냉정하네요.  

◆ 이소연> 네, 냉정한 심사를 통해서.  

◇ 최진성> 그 심사를 거쳐서 두 분은 또 수상을 하신 거고.

◆ 최은영> 하하하. 너무 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진성> 그러니까 이 대회에 나가는 것도 사실은 힘든데 또 나가서 수상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요. '띄운다'고 표현은 하셨지만 저는 그렇게 존경의 표시를 하는 거고요. 그런데 두 분은 대회 출전이 얼마만이셨어요?  

◆ 최은영> 부끄럽지만 정말 오랜만에 나간 대회였습니다.

◇ 최진성> 그럼 최은영 씨 같은 경우는 얼마만에 대회에 입상, 수상하신 거예요?  

◆ 최은영> 연도를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 나이가 공개되니까요. 하하. 학생부 때 이후로 처음 대회를 나간 것 같습니다.

◇ 최진성> 학생부 때 한번 나가고 성인 대회 때. 그러면 정말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종합대상을 타신 거고. 이소연 씨는 얼마 만에 대회 출전이에요?

◆ 이소연> 저는 2~3년 전이었던 것 같아요.

◇ 최진성>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나온 대회에서 좋은 성적까지 거두셨습니다. 두 분 다 소리꾼이시니까 그 소리를 안 들어볼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곡으로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최은영, 이소연> 네, 준비해왔죠. 하하.

◇ 최진성> 하하. 그러면 이소연 씨. 이번에 민요부 최우수상을 받은 곡은 어떤 곡이에요?

◆ 이소연> '금강산 타령'이라는 곡인데요. 금강산의 경치를 읊은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최진성> '금강산 타령' 먼저 들어보고 또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소연> ♫금강산타령♫
 
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제27회 강원전국국악경연대회 민요부 최우수상 이소연 씨. 강민주 PD

◇ 최진성> 짝짝짝. 와, 오늘 사실 되게 열악한 무대예요. 그리고 원래 무대에서는 서서 하시는 거죠?
 
◆ 이소연> 네, 맞습니다.
 
◇ 최진성> 와, 앉아서 하는 것도 쉽지 않으셨을 텐데 중간에 또 고음을 오가는 게 서양으로 따진다면 이게 어떤 소프라노 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동해 끼고 솟은 산이 1만 2천 봉우리'라는 가사. 저는 가봤거든요. 금강산을. 그래서 더 상상을 좀 해볼 수가 있었는데 이게 경기민요예요?  

◆ 이소연> 경기민요 중에서도 이제 경기 12잡가가 있는데 잡가랑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경기민요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진성> 다시 한 번 너무 멋진 곡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최은영 씨.어떤 곡으로 우승 하셨어요?

◆ 최은영> 저는 이제 '긴 아리랑'으로.

◇ 최진성> '긴 아리랑'.  

◆ 최은영> 네네. '긴 아리랑'. 아리랑 제목처럼 깁니다.

◇ 최진성>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최은영> ♫긴 아리랑♫
 
◇ 최진성> 짝짝짝. 아니 두 분 다 엄청 밝게 이야기하시다가 막상 소리하시니까 달라지는 모습에 멋있어지는데요. 방금 불러주셨던 들려주셨던 곡이 '긴 아리랑'. 일단은 음절 음절이 되게 길어요.

◆ 최은영> 네, 깁니다.  

◇ 최진성> 어떤 곡인 거예요?

◆ 최은영> 이 곡은요. 임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내용을 담고 있는 아리랑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제목처럼 정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느리고, 음 폭도 가장 넓은 아리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최진성> 처음 들어 본 곡인데 '긴 아리랑의 제목과 정말 맞구나'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됐고요. 이소연 씨 같은 경우는 옆에서 추임새도 넣어주셨는데 되게 좋았거든요.

◆ 이소연> 국악의 멋이죠.  

◇ 최진성> 원래 북도 있어야 되는데. 그렇죠?  

◆ 이소연> 장구와 북도 있으면 금상첨화이겠지만요. 하하.

◇ 최진성> 하하. 국악이 조금 생소했는데 이야기 나누니까 너무 구수하고 또 우리의 소리니까 더 정겹고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재미있고 그렇습니다. 두 분 모두 지금 소속이 어디시죠?

◆ 최은영> 춘천시립국악단입니다.
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제27회 강원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최은영 씨. 강민주 PD

◇ 최진성> 이번 대회도 그렇고요. 춘천시립국악단에서 수상자가 매번 나오는 것으로도 알고 있어요. 그만큼 또 실력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곳인지 소개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최은영> 춘천시립국악단은요, 한국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강원도 춘천만의 특화된 민요죠. 이 강원 소리를 선보이는 단체입니다. 특히 아무래도 춘천에 있다 보니까 춘천의 소리를 전승하고 발전시키고 또 춘천의 고유의 역사와 인물들을 소재로 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앞서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럼 기존에 있었던 소리들도 있지만 새로 발굴해서 그것들을 또 시민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그리고 공연도 선보이고.

◆ 최은영> 네, 무대화시키고 있습니다.  

◇ 최진성> 두 분이 국악단 활동하신 지는 각각 어떻게 되세요?

◆ 이소연> 저는 올해 5월에 입단을 해서 최근에.

◇ 최진성> 따끈따끈한 신입생.  

◆ 이소연> 신입입니다. 신입.  

◇ 최진성> 그러면 최은영 씨는?  

◆ 최은영> 저는 창단 멤버입니다.

◇ 최진성> 그럼 창단 멤버이면 몇 년 되신 거예요?

◆ 최은영> 창단한 지는 아직 얼마 안 돼 가지고요. 이제 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 최진성> 이소연 씨 신입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소리를 하신 지는 좀 되셨죠? 얼마나 되신 거예요?  

◆ 이소연> 그래도 중학생 때부터 시작을 했으니까 10대 때부터. (나이가 공개되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하하.

◇ 최진성> 하하. 최은영 씨 같은 경우도 비슷하게.
 
◆ 최은영> 하하. 네, 저도 이제 10대부터 했습니다.

제27회 강원전국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한 국악인 이소연 씨. 이 대회에서 이 씨는 민요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소연 씨 제공

◇ 최진성> 오랜 기간 소리를 하시고 춘천시립국악단에서도 활발하게 열심히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아까 말씀 중에 강원소리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보통 어디 민요 이런 말들 많이 해서 그게 익숙한데 강원 소리 조금 궁금해지거든요. 이게 뭐예요?

◆ 이소연> 강원도 민요는 어떻게 보면 통속민요, 토속민요가 있는데 통속민요는 어떻게 보면 소리꾼들이 항상 배워서 하는 부분의 민요가 통속민요이고요. 토속민요는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어떻게 보면 삶의 애환이나 생활 속 이야기들을 가사로 만들어서 소리화 한 노래들이 거의 토속민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저희는 강원도 민요, 강원소리를 토속민요라고 일컫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러면 비유를 들어보면 통속민요는 우리가 흔히 교과서에서 하는 어떤 대표적인 그런 민요들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고 토속민요 같은 경우는 방송이나 이런 데에 나오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와 같이 그 지역에서 무언가를 할 때 부르는, 그런데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내려져 오는, 그런데 우리 강원 지역에도 그런 강원소리로 불려지는 게 있다는 거죠? 어떻게 전수가 되고 있는 거예요?

◆ 이소연> 지금 현 춘천시립국악단의 이유라 예술감독님께서 강원소리를 계승 발전하고 계신데요. 강원 토속민요의 대중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서 지속적인 작업을 하고 계시거든요. 강원도민들이 많이 강원소리를 찾아주셔서 들어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진성> 그러니까 강원소리 같은 경우에는 토속민요이기 때문에 계속 찾아내야할 텐데, 그럼 보통 찾는 방법은?

 ◆ 최은영> 그 지역을 직접 갑니다. 녹음기 하나 들고 갑니다.  

◇ 최진성> 가서 뭐 하시는 거예요?  

◆ 최은영> 그 지역에서 오래 계신 분들, 어르신들께 전해오는 소리들이 있어요. 그걸 녹음 작업을 해서 아무래도 정확하지 않는 그런 노래가 있을 때에는 조금씩 이유라 감독님께서 작업을 하셔서 그 지역의 곡을 보존할 수 있게 해 주신 작업이 있었던 거죠.

◇ 최진성> 예전부터 내려져 오는 소리이기 때문에 사실은 알고 있는 분들이 또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 최은영> 그렇죠. 많이 모르죠.

◇ 최진성> 또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에 국한돼 있다 보니까 감독님은 시간이 없어서 조급한 마음도 있을 것도 같은데요. 그렇게 하나씩 발굴해서 공연에 선보이는 강원소리들도 있는 거죠?

◆ 최은영> 정말 많습니다.  

◇ 최진성> 어떤 강원소리들이 있는 건가요?

◆ 이소연> '나물 캘 때 부르는 소리'나 '아이 어르는 소리', 그리고 강릉에서 논 맬 때 불렀던 '강릉 논매는 소리'나 그런 소리 등이 있죠.

◇ 최진성> 저도 얼마 전 갔었던 강릉 행사에서요. 강릉 대도호부관아 마당에서 퍼포먼스를 하면서 부르시더라고요. 그럼 그런 것들도 강원 소리를요.  

◆ 최은영> 토속민요죠. 강원 토속민요.

◇ 최진성> 재밌더라고요. 그 장면이랑 같이 보니까.
 
◆ 최은영> 많이 사랑해 주세요~ 하하.  

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제27회 강원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최은영, 민요부 최우수상 이소연 씨. 강민주 PD

◇ 최진성> 아까 말씀하셨지만 경서도민요, 서도민요, 남도민요, 강원민요 이런 식으로 구분을 했잖아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곡들은 보면 강원 외의 경서도 쪽에 많이 속해 있는 것 같아요. 강원민요는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이 있다, 아니면 지금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강원민요의 차별성이라고 해야 될까요? 다른 지역과 다른 게 있다면.

◆ 이소연> 아까 앞서 얘기 말씀을 드렸는데 강원도 민요 어떤 지역의 토속민요의 특징이 다 그렇지만 토속민요, 강원도 민요는 어떻게 보면 삶의 애환이나 그런 구수한 정서 아니면 또 순박하고 구수한 정서를 많이 표현을 한 게 특징이기도 하고요. 산이 많은, 굽이굽이의 그런 정서에 맞는 그런 자연에 맞는 소리들이 있는 것이 또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 최은영> 노랫말에 그것도 있잖아요. '메나리토리'.  

◇ 최진성> 그게 뭐예요?
 
◆ 최은영> 강원소리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가 '메나리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따라라~' (내려가는) 이런 느낌.

◆ 이소연> 각 지역마다의 '시김새'가 있는데요. 그런 시김새를 '토리'라고 일컬어요. 그래서 그 토리가 또 강원도 대표적인 게 '메나리토리'다.  

◇ 최진성> '따라라~' 들으니까 되게 슬프네요. 아무튼 두 분과 춘천시립국악단이 숨겨져있거나 아직 모르고 있는 강원의 소리를 계속해서 찾아내고 또 우리 지역에 또 선보이고 보급하고 계시네요.
 경기민요 소리꾼 국악인 최은영 씨, 이소연 씨 두 분과 함께하고 있는데 저는 이렇게 제가 모르고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데 시간이 빨리 갈 줄 몰랐어요. 앞으로 국악인으로서 소리꾼으로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 이소연> 저는 춘천시립국악단 따끈따끈한 신입 단원으로서 단원 생활도 열심히 하고요. 강원소리의 발전을 위해서 무대화하는 작업도 꾸준히 할 계획이고요. 그리고 개인의 역량 강화도 열심히 해서 매 년마다 대회를 나가서 수상할 계획입니다. (계속 나가실 건가요?) 계속 나가야죠. 하하.  

◆ 최은영> 저도 앞서 이소연 씨가 얘기했던 것처럼 춘천시립국악단 발전을 위해서 가장 큰 힘을 쓸 거고요. 또 국악단을 널리 알리고 싶고요. 강원도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서 이 강원 소리가 이런 아름다움도 있고 이런 재미도 있구나 이런 거를 널리 알리고 싶은 작업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 최진성> 두 분의 지금의 이야기가 또 앞으로의 결과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갖겠고요. 오늘 나와주셔서 국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우리 강원 지역 민요에 대한 이야기들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겠습니다.
 
◆ 최은영, 이소연> 감사합니다.  

◇ 최진성> 오늘 위클리오늘 마치려고 하는데 소리꾼 두 분을 모셨기 때문에 오늘의 마무리는 우리 소리로 마무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취자분들에게 어떤 곡 들려주시면서 마무리하고 싶으신지 소개 해주시죠.

◆ 이소연> 강원도 양구 지역에서 불리어졌던 양구 '얼레지 타령' 들려드릴 텐데요. 여성들이 봄나물을 캐면서 주로 많이 불렀던 토속적 매력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 최진성> 양구 '얼레지 타령', 오늘 위클리오늘의 끝곡으로 전해드리면서 우리 청취자분들과는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최은영, 이소연> 감사합니다. 얼씨구, 좋다!
 
◆ 최은영, 이소연> ♫얼레지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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