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섬이정원' 등 경남 7곳 선정

도내 민간정원 39곳 등록, 연간 80만 명 찾는 인기 명소

남해군 섬이정원. 경남도청 제공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경남의 7곳이 포함됐다.
 
27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전국 시도에서 추천받은 민간정원에 대한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전국 30선을 선정했다.

삼면이 둘러싸인 바다와 잔디 언덕으로 유명한 통영시 물빛소리정원(경남 4호)은 산림청의 5개 테마 가운데 '풍경 좋은 정원'으로 선정됐다.

다랭이논을 활용한 유럽식 정원인 남해군 섬이정원(경남 1호)과 분재가 매력적인 김해시 카사벨라정원(경남 26호)은 '쉼이 있는 정원'으로 뽑혔다.

메타세쿼이아 길과 수국 길, 정원의 예쁜 돌담과 교회 건물이 조화를 이룬 고성군 그레이스정원(경남 6호)은 '전통과 예술 정원'에 이름을 올렸다.
 
고성군 그레이스정원. 경남도청 제공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함양군 하미앙정원(경남 9호)과 동백숲 길을 갖춘 통영 해솔찬정원(경남 2호)은 '즐기는 정원'으로 선정됐다.

통영 동백커피식물원(경남 20호)은 '색다른 정원'에 뽑혔다. 4천㎡ 규모의 열대식물원에 커피나무, 파프리카, 바나나, 파인애플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이 자라고 있다.

민간 정원은 일정 규모를 갖춘 법인·단체·개인이 조성한 곳으로, 도내에는 39곳이 등록됐다. 연간 8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지역 거점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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