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신공항도시 메디컬 센터 건립…계명대 동산의료원 2030년 이후 착공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신공항이 들어서는 대구 군위군에 메디컬 센터가 건립된다.

대구시는 2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군위 신공항도시 내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력 협약으로 건립되는 메디컬 센터는 군위군 뿐 아니라 경북 북부권 100만 주민들에게 필수·응급의료 제공은 물론 의료관광 거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위군에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 18곳만 운영 중이어서 입원, 수술, 응급의료 처치가 필요한 경우 구미, 대구, 안동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지만,상급종합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군위 신공항도시 메디컬센터가 건립되면 의료취약지인 군위군민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중증·희귀질환 진단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신속하게 전원해 연계 치료도 가능하다.
 
메디컬센터는 계명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기본계획을 세우고 이후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군위 신공항도시 내 부지를 분양받아 건립된다.

구체적인 착공 일정은 공항 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로 예정돼 있다.

병상 규모나 투자 금액도 아직은 미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 신공항도시 내 메디컬센터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계명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두 기관도 TK신공항 건설과 경북 북부지역 100만 주민을 위한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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