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화랑마을에 유아숲체험원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올해 말까지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1만 5700㎡ 규모의 숲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아동친화 인증도시에 발맞춰 아이들이 자연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하고 정서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유아숲체험원에는 미로정원과 숲놀이터, 그물놀이터 등의 야외체험 학습장과 교육장, 대피시설, 의자 및 걸이대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또 꽃무릇 3500본과 맥문동 1천본 등의 화초도 심는다.
경주시는 11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12월에는 산림청에 유아숲체험원으로 등록한 뒤, 내년 초 위탁운영업체 선정을 거쳐 3월부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평일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예약제로 운영하고, 주말 및 공휴일은 자율체험을 실시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유아숲체험원을 통해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탐구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워나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