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부산소방이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3일 부산 서구 암남동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서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긴급 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부산시와 서구청 등 31개 기관의 6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특수장비인 무인파괴방수탑자와 소방 드론, 화생방 분석차 등 7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인명 대피와 자위소방대의 초기 활동을 시작으로 전기차 화재 진압, 화학물질 대응, 산불 진압, 수습·복구 순으로 진행됐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실전형 긴급구조종합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