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부산시와 롯데리아가 힘을 합쳤다.
부산시는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와 함께 다음 달부터 현장 체험형 특별 프로그램인 '디지털 마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마실'은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디지털배움터에서 이용 방법을 교육하고 현장에서 실습하는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무인화 추세에 따라 식당과 카페, 영화관 등 일상생활에 키오스크 사용이 늘어나 어르신들은 불편함과 소외감을 호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서울에 이어 지역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과 협업해 올해 5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17개 교육장(디지털배움터)에서 이론 교육을 한 뒤,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해 디지털 쿠폰을 활용해 실제 주문을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60세 이상 고령층 누구나 디지털배움터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