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21일 충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에스앤에스 등 3개 업체와 모두 14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들은 동충주산업단지에 신규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200명 가량의 근로자도 채용도 약속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에스앤에스는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친환경 배터리 제어부품 등의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공장을 신설 중이며 신축공장 옆 1만 9천㎡ 부지에 8천㎡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서도비엔아이는 경기도 화성에서 1973년 설립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산염을 국내 최초로 자체 생산하고 있는 식품첨가물 전문 기업으로 동충주산단 1만 7천㎡ 부지에 1만 3200㎡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경기도 안양에 사업장을 둔 휴대용 약물주입기 전문 제조기업인 에스에스메디케어도 6220㎡ 부지에 4314㎡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동충주산단은 모두 26개 업체와 52.4%의 분양 협약을 마쳐 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에 이어 새로운 산업 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길형 시장은 "어려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충주로 투자를 결정한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