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 중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이 오후 4시54분쯤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차담 형식의 면담에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폭넓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당초 독대를 건의했지만 이번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면담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과 해법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지난 7월 30일 정 실장이 배석한 채로 약 1시간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전당대회 직후인 7월 24일과 9월 24일에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이 있었지만, 단체 회동이라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따로 만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