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외무 "北, 러 지원하며 지역 안보도 위협…韓과 안보협력 강화"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 연합뉴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방한을 앞두고 한국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래미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한국은 한반도의 안정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방어에도 우리와 함께해온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래미 장관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했다는 보도도 언급하면서 "북한은 러시아를 지원함으로써 유럽에서의 갈등을 지속시키고,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으로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분쟁이 상호 연결돼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상기시켜 준다"고 지적했다.

래미 장관은 21일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래미 장관이 방한에 앞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을 감안한다면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에서는 이 문제가 비중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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