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체코 국제공동연구 기술교류단'과 간담회를 열고 원전 제조 분야의 국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원전·소형모듈원전(SMR) 분야 공동 연구, 경남도-체코 간 원전 제조협력 체계 구축, 도내-체코대학 간 인적 교류, 원전시험·검사체계 인증 등 공동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체코기술교류단은 도의 제안에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나타내며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도내 원전 주기기 제작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 기자재 업체인 삼홍기계도 찾아 도내 기업과의 연구개발 사업 발굴을 위해 논의했다.
도는 지난 7월 체코 신규 원전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팀코리아'가 선정된 후 원전기업 수출 증대 설명회, 정책 지원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왔다.
이번 체코기술교류단의 경남 방문은 도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민간 원전기업·대학과의 공동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등 경남도와 체코의 원전산업이 함께 성장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