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점검을 실시했다.
창원시는 사업 대상 학교들을 대상으로 메뉴, 운영관리 시스템, 실적 등을 확인하고 운영 시 문제점, 학생 만족도를 조사해 질 높은 아침밥이 제공될 수 있도록 살펴봤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관내 창원대학교, 창신대학교에서 참여하고 있다. 정부지원 2천원, 경남도 1천원, 창원시 1천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아침식사를 1천원에 해결할 수 있어 호응이 매우 높다.
대학별 학사일정에 따라 3월에서 12월에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하루 평균 250명의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며, 메뉴는 쌀을 사용하여 간편하면서도 영양균형을 고려한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된다.
대학에서는 시험 기간 중 '총장이 쏜다' 이벤트 등 홍보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여 가고 있으며, 경남농협에서는 창원대학교에 창원지역 특산미인 '가마솥구수미' 3000kg을 지원해 사업에 큰 도움을 줐다.
최명한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 쌀 소비 촉진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며 "철저한 사업 점검과 보완을 통해 내년도엔 더 많은 대학교에 지원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