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를 가진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도서관은 지난 15일부터 제3도서관인 정보마루 3층 전시공간에서 '2024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작품은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흰>을 포함해 지금까지 그가 국내에서 출간한 작품과 해외 번역본 등 17편과, 그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대표작 11편이 함께 선보인다.
또 한강 작가의 생애와 수상 내역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작가소개', 눈길을 끄는 작품 속 문장들을 선별해 놓은 '한강의 문장들'도 별도의 섹션으로 마련됐다.
또 관람객들이 축하메시지나 마음을 움직인 문장 등을 자유롭게 써넣을 수 있는 '참여공간'도 열었다. 일반 시민은 이용등록증을 제시하거나, 당일 이용권을 발급 받아 입장할 수 있다. 이번 특별 전시전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전남대도서관이 소장 중인 한강 작가의 작품 17종 150여 권은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전량 대출된 상태로, 반환도서를 기다리는 대출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