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북의 경제를 세계로 확장할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의 한인 경제인들이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며, 전북의 글로벌 경제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이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다음은 김관영 도지사와의 일문일답.
◆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유치한 이유는?
= 세계 한인 경제인이 모여 소통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대회다. 전국 각지에서 순회하며 열리는데 전북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북의 협소한 입지를 보여주는 사례 같아 대단히 안타까웠다. 전북의 경제영토를 한 뼘이라도 넓히겠다는 마음으로 유치에 적극 나섰다. 대회 기간 천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북을 찾는다. 역량 있는 전북의 기업들이 세계에 진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대회 준비 상황은 어떤가?
= 야전사령관이 됐다는 각오로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 현장점검과 상황점검회의를 지속하고 있다. 메인 행사장인 전북대는 330개의 전시 부스가 설치됐다. 전주시,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숙박과 교통, 안전대책도 꼼꼼히 점검 중이다. 이미 400여 개의 기업이 비즈니스 미팅을 신청했다. 대회 참석자들에게 전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중점을 두고 있는 행사는?
= 기업전시관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 있어도 판로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전북은 그동안 해외 바이어와 연결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번 대회로 막혔던 물꼬를 열 수 있도록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9월 말 기준으로 750여 명의 바이어가 등록을 완료했다. 해외로 나가 바이어를 찾기보다 전북으로 초대해 우리의 제품과 기술을 보여줄 수 있어 효과가 클 것으로 확신한다.
◆ 그 밖의 행사는?
= 유치 과정에서 전북의 문화를 강조했었다. 비즈니스맨들에게 호텔과 컨퍼런스룸은 이미 익숙하다. 그래서 전북에 오시면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가장 한국적인 맛과 멋을 즐기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한옥마을투어와 새만금 투어, 전통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해외 동포들이 고국의 문화와 역사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겠다. 도민들이 가졌던 소외감과 절망을 희망과 환희로 바꿔내겠다. 전북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겠다. 잔치에는 주인이 있어야 한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주인의식을 갖고 전북의 힘과 저력을 함께 보여주시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