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양남면 '환서교' 재가설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양남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환서교는 새마을 사업이 한창이던 1970년대 마을 주민들의 성금으로 건설된 교량이지만, 노후화로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가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2019년 8월 토지 보상과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올해 6월 교량과 진입도로를 조성했고, 지난달 기존 교량 철거와 조경 공사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했다.
교량 길이는 96.5m에 폭은 9.9m로 총 사업비는 40억원(특별교부세 5억 원, 시비 35억 원)이 들어갔다.
또 교량 재가설과 함께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속도로 100m 구간을 재정비했다.
15일 열린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최덕규 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서교 재가설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새로운 교량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