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 14일 도청을 찾은 도내 시장·군수와 함께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박완수 지사 주재로 도정 목표인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과 시군 현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박 지사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에서도 23개월 연속 무역 수지 흑자 등 지난 2년 동안 지역의 경제 지표가 개선돼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경남 경제 재도약은 시군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복지·동행·희망의 도민 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상생 협력해 공동 발전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도는 경제적 취약계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경남형 K-패스·섬 주민 해상교통 운임 무료화 등 교통약자 지원 확대,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도민을 지원하는 긴급 생계 지원 제도,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도의 시책을 공유하며 시군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인프라 확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국회 통과, 고수온에 따른 어업인 피해 등 시군 주요 현안과 도민 어려움에 대한 대책 방안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시군의 현안과 건의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