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무, 잔류농약 안전할까…463종 성분검사 통과돼야 유통

연합뉴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14일 김장철을 맞아 안전한 김장채소류 공급을 위해 '안전성 기획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이며 배추, 무, 파, 마늘, 생강, 고추, 갓 등 김장채소류의 품목별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시료 700점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농관원은 품목별로 463종 이상의 농약성분 잔류 여부를 검사해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부적합 농산물이 확인될 경우 산지에서 출하연기 또는 폐기 등의 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부적합 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품목별 사용가능 농약 확인방법, 희석비율 및 살포방법 등 전반적인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지도할 계획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김장채소류에 대한 이번 안전성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좀 더 촘촘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