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장품의 올들어 3분기까지 수출 규모가 7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화장품의 올들어 3분기까지 수출액이 74억 달러로, 지난해 1~3분기 수출액인 62억 달러에 비해 1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3분기 수출액은 역대 연간 수출액이 가장 컸던 2021년 1~3분기 수출액인 68억 달러보다도 8.8%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까지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0억2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4억3천만 달러, 일본 7억4천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2억 달러) 감소한 반면, 미국은 38.6%(5억5천만 달러), 일본은 18.2%(1억3천만 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이 55억6천만 달러로 가장 많고, 색조 화장품 9억8천만 달러, 인체세정용품 3억4천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대부분의 유형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 감소액은 3억 달러(16억6천만 달러→13억6천만 달러, -18.3%)로 감소액이 가장 컸다. 다만 인체세정용 제품류는 1억 달러(2억3천만 달러→3억3천만 달러, +3.1%),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2천만 달러(2억2천만 달러→2억4천만 달러, +10.3%)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대부분 유형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4억6천만 달러(6억 달러→10억6천만 달러, +77.3%), 인체세정용 제품류 4천만 달러(2천만 달러→6천만 달러, +150.6%), 색조화장품 제품류 3천만 달러(1억6천만 달러→1억9천만 달러, +17.2%)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도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9천만 달러(3억5천만 달러→4억4천만 달러, +27.4%), 색조화장품 제품류가 3천만 달러(1억8천만 달러→2억1천만 달러, +19%), 인체세정용 제품류에서 1천만 달러(1천만 달러→2천만 달러, +106%) 순으로 대부분 유형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